진도개의 번식 및 관련된 질병에 관하여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 진도개의 사육두수는 약 1만5천 여두가 있으며 그중 등록하여 관리되고 있는 숫자는 8,645두('99. 6. 30기준)로 암컷이 약 75%이상이며 전반적으로 사육농가 및 사육두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다두 사육농가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 발정이란?
발정이란 암컷이 수컷을 받아들여 교배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70%가 봄, 가을에 발정이 오고 평년 일년에 두번정도 발정한다.

2. 발정시기
암컷이 정상적인 체성숙 및 성성숙이 되어 성견이 되며 발정이 오게 되는데, 개체의 차, 발육정도, 사양관리 상태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의 연령으로 보아 5~8개월 전후에 첫 발정 증상을 보이는데 이때는 발정이 너무 조기에 시작될 때이므로 개체 보호상 첫회에 교배를 시키지 않고 그냥 넘긴 다음 3~4개월후 재발정시 교배시키는 것이 이상적임.

3. 발정단계
첫째 - 발정전기
이 시기는 출혈기로서 보통 볼 수 있는 징후로 우선 힘이 없고, 배뇨의 횟수가 빈번해지며 외음부는 부어서 출혈되고 점막이 축축해지면서 출혈이 시작되는데 출혈량은 점점 많아진다. 처음 출혈을 보이는 날은 교배적기를 택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므로 유의해서 기록 관찰하여야 한다.
둘째 - 발정기
이 시기는 수컷을 허용하는 시기로서 외음부는 점점 부어서 다소 딱딱해지며 팽창해진다. 출혈은 계속되지만 출혈되는 색은 붉은 색에서 핑크색으로 엷어진다. 발정기에 배란이 되므로 이 시기는 교배적기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교배를 시키면 임신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보통 최소 출혈일 이후 11~13일이다.
셋째 - 발정후기
이 시기의 발정이 정지되어 있는 시기로서 발정 징후가 전혀 없으며 외음부의 크기도 작아지며 점액물이나 출혈이 없다.

4. 발정의 유도
암컷이 정상적인 체성숙과 성성숙이 완료된 이후 발정은 정상적으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발정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발정을 유도시킬 수 있으나 발정 호르몬 (DES) 투여시 동물병원에 문의하여 동 주사량을 신중해 결정해야 한다.

5. 발정의 지속
발정개시후 30일 이상 지속되거나 배란이 되지 않아 잦은 주기로 발정이 나타나는 경우 수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진도개 성병 질병으로 가끔 보이는 악성 전이성 종양(TVT)이 있는데 육안으로 질 안쪽과 귀두 안쪽이 포도송이 모양으로 종양이 형성되어 암컷이 수컷으로 수컷이 암컷으로 빠르게 옮겨 유산은 물론 합병증을 일으키며 치료도 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