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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의 관리
어미개와 주인이 모두 긴장한 가운데, 무사히 출산이 끝났습니다. 어미개를 닮은 강아지 몇 마리가 끼리끼리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어미개 만큼이나 주인도 뿌듯하지요. 그럼, 출산을 하느라 고생했을 어미개와 이제 막 태어난 강아지에게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처음3주 동안은 먹을 것과 안전에 대해서 강아지들이 전적으로 어미개에게 의존을 하게 되지요. 어미개는 많이 지쳐있는 생태이니 아늑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해요. 음식은 영양가가 높은 것을 주어야 하고요. 출산을 끝낸 어미개를 관리하는 기간은 4주 정도가 적당하지만, 길게는 젖을 뗄 때까지라고 보면 됩니다.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이나 강아지들의 건강까지도 고려해서 신경 써 주어야 하지요. 강아지를 낳았다고 해서 주인이 강아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면 드물기는 하지만, 어미개가 질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분만 후에는 좀 더 신경 써서 어미개를 안아주거나 쓰다듬어 주는 것이 좋아요. 어미개를 데리고 나가 한적한 곳에서 1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은 어미개의 유선이 자극을 받아 젖의 분비를 완만하게 하는 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기분전환도 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한번씩은 산책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에게 젖을 먹이니까 어미개에게 먹이는 음식은 특별히 영양에 신경을 꺼야 해요. 자극적인 음식이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보다는 고칼로리의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고, 하루에 세 번 정도로 나누어주는 것이 좋아요. 늘 신선한 물을 집 주변에 놓아 두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지요. 또 출산 후에는 어미개의 신경이 굉장히 예민해 있답니다. 가족이 아닌 외부 사람들에게 지 나치게 으르렁거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곳은 피해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가족들도 자주 들락거리는 것은 좋지 않아요.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아주고, 너무 밝은 곳보다는 은은한 곳이 좋답니다. 강아지는 아직 아무것도 보거나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어미개의 도움을 필요 로 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미개가 강아지의 항문 부위를 핥아주는 것도 강아지의 배변을 쉽게 해주기 위해서랍니다. 정상적으로 자란 강아지는 생후 10일 경 체중이 출생할 때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나고, 설 수 있게 되요. 이때쯤 되면, 강아지의 발톱(발톱가위)을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미개의 젖을 먹을 때, 강아지는 앞 발로 어미개의 유방을 힘껏 누르게 되는데 이 때 어미개가 상처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태어난 후 3주까지의 강아지는 하루중의 대부분을 잠자는 시간으로 보내요. 겉으로는 아무 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뇌와 중추신경계가 발달을 하고 있는 단계이기도 하지요. 2주가 지날 즈음에 눈을 뜨기 시작하지만, 이때는 빛만 볼 수 있는 정도에요. 3주가 되면 처음으로 이빨이 나오고 들을 수도 있게 된답니다. 아장아장 걷기도 하는 시기에요. 이 때부터는 어미개에게 의존하는 것이 조금씩 줄어드는데, 바로 이때 사람의 존재도 알려주어야 하지요.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가족 구성원의 모두가 해주는 것이 좋아요. 3주 때에는 이유식(****퍼피위닝푸드)을 시작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수의사나 사육사의 조언을 받아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 음식을 상의해보세요. 이빨을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단단한 것은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생후 한달 정도 된 강아지는 걷는 방법을 확실히 익혀서 이제 형제들끼리 장난을 치기 시작해요. 이런 모습 때문에 가장 귀여움을 받는답니다. 한 달쯤 되면, 변을 검사해보고 수의사와 상담한 후에 구충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5주에서 7주 정도 되는 시기에 강아지들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능발달을 돕는 장난감(****장난감)을 주거나 하면 도움이 됩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때이고, 안아주고 예뻐해주었기 때문에 좋은 존재로 인식하는 때이지요. 생후 6주 정도가 되면 어미개의 젖이 거의 나오지 않게 되며, 7주가 넘어가면 완전히 나오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성장에 필요한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여러 번 나누어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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