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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농조합
작성일 2006-09-15 (금)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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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일반
ㆍ추천: 35  ㆍ조회: 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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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50만 개가죽 공출령이 토종개 씨를 말렸다
한국개의 수난



한반도에서 우리 토종개들이 거의 멸종의 길을 걷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우리의 농경 사회 문화의 유산으로 가지고 있던 개고기 선호 의식과 외적의 침입으로 인한 민족 수난의 역사가 큰 원인이다. 멀게는 원나라의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었고 가깝게는 일제침략, 6.25동란 등을 겪었으며, 그 동안 또 얼마나 많은 보릿고개와 흉년을 겪었는가? 이런 인고의 역사 속에서 개는 닭과 함께 농가에서 고단백 섭취를 위해 가장 잡아먹기 수월한 가축이었다. 이런 혹독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 그나마 진돗개를 비롯한 삽살개 풍산개 등 토종개들을 우리에게 남겨준 선조들께 감사 드려야 한다.






또 하나의 원인은 일제의 우리 개 도살정책이다. 당시 조선 총독부는 일본 관동군의 방한복과 방한화를 만들기 위해 ‘도견부’라는 것을 설치하고 개가죽 공출령을 전국에 내렸다. 이로 인한 우리 개들의 피해는 대동아 전쟁 기간 중에 연간 30만~50만 마리의 개들이 도살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대단했다. 이 공출령으로 인해 '죽은 개의 피가 시내를 이루었다'고 수렵비화(이상호 저)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엄청난 수의 개가 희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육지의 진돗개처럼 생긴 북방견 종류나 삽살개와 같은 우리의 토종개가 거의 멸종 지경까지 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진돗개등 우리 토종개들 중에 생김새나 성능이 우수한 개들은 거의 강제로 공출하여 일본으로 데려갔다는 증언은 진도의 노인들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일본인 들은 한반도에 들어올 때 귀가 서고 꼬리를 위로 치켜 올린 일본개를 가져오지 않고, 귀가 크고 둥글며 밑으로 처진 서양개를 많이 데리고 와서 길렀다는 기록도 수렵비화에 있다. 이런 행태는 일본인들이 우리보다 더 개화된 사람들임을 과시하기 위함 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 개들도 한반도를 돌아다니면서 우리 개들을 잡종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나라가 어려워지니 개들도 수난을 함께 겪은 것이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다. 이제 우리는, 일제시대에 그들이 우리의 모든 것을 말살하기 위해 별 행위를 다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어렵게 이 시대로 전달된 우리 문화재들인 토종개를 잘 보호 육성하여 일본개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고 싶다.

                                                       - 윤 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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