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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농조합
작성일 2007-03-20 (화) 23:20
홈페이지 http://www.jdog.co.kr
분 류 일반
ㆍ추천: 79  ㆍ조회: 3036      
IP: 61.xxx.177
즐거운 애견생활을 위하여 .





누구나 강아지를 처음 데려 올 때는 그 강아지가 커서 흡족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줄 거란 기대감으로 온갖 정성을 기울여 키우게 됩니다.
경험자든 초보자든 관심과 애정이 있기에 가족들의 생각이나 환경등을 고려하여 심사 숙고하여 결정을 내려 새식구로 맞게 되지요.
자라는 과정 중에 온갖 에피소드나 추억등을 간직한 가운데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하며 정이 들어 갑니다.
그런데, 커 가는 중에 생각치 못했던 단점도 새로이 발견 되기도 하고 기대했던 바와는 전혀 엉뚱하게 변해가는 경우를 격게 되며 차츰 기대감 보다는 실망감과 허탈감으로 바뀌어 갑니다.
혹은, 초보자인 경우 자신은 정이 들어 모든 게 다 이뻐 보이기만 하는데 진돗개 경험자란 분들이 와서 한마디씩 하게 되면 그만 기대와 관심이 실망과 무관심으로 바뀌며 차츰 애물단지로 전락 해 버립니다.
남들에게 인정 받고 싶은 욕심이 강한 분들은 당장 포기하고 또 새로운 강지를 찾게 되고 이런 일들이 반복 되는 가운데 경제적 손실은 말 할 것도 없고 때로는 가족이나 가정생활도 소흘한 중에 심한 다툼까지 가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우리의 동반자로 우리의 벗으로 함께하는 진돗개가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닌 불화를 초래 한다면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처음에 들여 올 때에는 온갖 정성을 들이며 사랑으로 키운 우리의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정을 주었는데 몇 가지 단점 때문에 내친다는 것이 여간 마음이 아픈 게 아닙니다.
그래서 때로는 단점이 있어도 가족과 정이 들었으니, 또는 가족들의 극구 반대로 내치지 못하고 함께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이 오랜 경험과 전문 견식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업으로 여기는 사람이 아닌 한 말 입니다.
남들 이목을 의식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 우리에게 충성하고 신뢰하고 따랐던 우리의 애견을 냉정히 내쳐야 하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나 냉정하지 못한 성격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함께 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인인 자신이 그 개의 단점을 잘 알고 있어도 남이 와서 꼬집어 비아냥 거리게 되면 무척 기분이 상하고 우울 해 집니다.
왜냐하면 함께 생활하는 우리의 애견은 바로 우리의 자식과 같은 마음을 주고 대하다 보니 사랑하는 자식이 조롱 받는 듯 하니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비록 그것이 형편 없는 무지랭이 일 지라도 말 입니다.
물론 진돗개의 발전을 위해 감수 되어져야 하는 것도 인정 합니다.
진돗개 판에도 시장원리가 작용 하여 좋지 않은 개는 외면 당하고 인정 받지 못하기에 건드리지 않아도 자연히 도태 되어져 간다고 봅니다.
도태 대상이라는 것도 알고 번식에 가담시키지만 않고 그 당대로서 끝난다면 더이상 그 개로 인한 상처, 그것도 사람들이 비아냥 거려서 주는 상처는 없었으면 합니다.
동호회 싸이트는 함께 하는 애견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사진도 찍고 게시판에 올려서 자랑도 하려는 아마추어 애견인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저는 건전하고 즐거운 애견 생활과 댓글 문화를 위해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1. 열려 있는 진돗개 동호회 싸이트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서 견주의 입장과 인격을 위해서 견평을 바라는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비아냥 거림이나 비인격적 말투로 인신공격성 발언들은 자제 해 주실 것을 요청 하고자 합니다.

2. 견평을 원하더라도 전문 견식을 갖춘 분들이 실명으로 들어 와서 견평을 책임 있게 해 주신다면 배우는 입장에 있는 분들이 혼동 없이 올바르게 배워 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가명으로 들어 와서 책임 없는 견평을 그럴 듯 하게 할 때에 초보자는 그런 견평이 마치 올바른 것인냥 배우게 됩니다.

3. 전람회 수상견이나 우수견을 올릴 때에는 소상한 설명을 곁 들여 많은이들에게 좋은 개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 나가는 효과를 기대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 경우는 견주의 동의가 선행 되어야 하니 어려움이 따르겠습니다.
단, 이 경우는 공인 된 심사위원 같은 분들이나 오랫 동안 전문 번식자의 길을 걸어 오신 분들께서 평을 해 주시되 견주의 입장을 생각하여 장점을 부각하여평 해 주신다면 어떨까 합니다.

4. 100% 완벽한 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개로서는 특성상 완벽하고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거의 완전하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주관이 개입되고 취향이 개입 되면 아무런 문제가 아닌 것도 단점이 되어 버립니다.
어떤이 에게는 좋은 점으로 생각 되었으나 또 다른 어떤이 에게는 단점으로 치부 될 수 있는 것이 개 입니다.

5. 흔히들 이야기 하는 몇가지의 단점이 있더라도 그 보다 뛰어난 장점이 많은 개라면 훌륭한 개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여지는 단점만을 부각 하여 보지 말고 감추어진 장점들을 발견 하려 하는 배려가 있은 후에 그 개를 나름대로 평 하라는 것입니다.


* 우리와 함께 벗하며 정들어 사는 우리의 진돗개는 각자의 취향(?)이나 주관적인 관점에 따라 다르게 평가 되며 달리 받아 들여 지게 됩니다.
올바른 진돗개를 올바르게 바로 세워 나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므로 이론의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자신의 주관과 취향에서 벗어난다 하여 막무가내식 비판과 인신공격은 자중 하고 자제 해야 될 줄 압니다.
보다나은 건전한 애견문화와 댓글문화로 꽃 피워 나가는 진돗개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장황히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위에 올린 것은 저 개인의 하나의 의견일 뿐이므로 다 옳다고 할 수 없으며 제대로 짚어 내지 못하고 놓친 부분도 있을 것 입니다.
생각이 틀리고 비위에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 하시고 양해 애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모든 진돗개 동호인 여러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애견생활 되십시요. ^*^  
- 토진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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